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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9년 여행/4. 사이판

[사이판 (2)] 난생처음 패키지여행-만세절벽



날짜 : 2008년 4월 29일


사이판에서의 첫째날.. 오전에 만세절벽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가이드가 이것저것 설명...
좀 오버하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음. 여기까진 분위기 좋았습니다.

만세절벽 : 사이판섬 북쪽 끝에 있는 만세절벽은 1944년 7월7일 일본 패망 직전 일본군 전원이 자살한 데 이어 노인과 부녀자 1천여명이 80여m 높이의 절벽에서 몸을 날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군은 당시 투신을 막으려 애썼지만 이들은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목숨을 끊었다.



차안에서 본 사이판 도로와 건물(?)




저 멀리 보이는 배는 군함이라고 합니다.
24시간 저 곳에 정박해 지키고 있다는군요..




드뎌 절벽쪽에 도착했나봅니다.








일본이 가해자인 2차세계대전은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깊기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위령비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만세절벽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아... 바다색깔 죽인다 ㅠㅜ





중간에 보이는 섬은 "새섬"이라고 불리는 곳.
많은 새들이 저곳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만세절벽에서 바라본 마리아나 해구..
이곳의 깊이는 10,400km라고하네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평지에는 과거의 아픔을 보여주는 오래돼 방치된 탱크와....





대포도 있었습니다...





동굴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곳에 군인들이 매복을 했을까요.
아님 민간인들의 피신처였을까요..





위에서 바라본 모습...


이날 만세절벽에서 가이드는 옵션(스노쿨링, 호핑투어...등)을 하라고 강조.
우리는 여행사의 옵션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걸 알고
한국에서 미리 다른투어를 예약해온 상태라 가이드의 모든 제안을 거절했죠.
"더 가격이 저렴하면서 내용이 알찬 투어를 예약했다" 라고 대놓고 말하지 못했기에
가이드는 포기하지않고 우리를 설득. 우리는 무조건 안한다고 단호히 거절..

가이드와 상당히 냉랭해지고 서먹해지고.. 분위기 최악이었죠. ㅋ




그 후 먹은 점심식사...
가이드가 데리고간 레스토랑. 가이드가 알아서 메뉴정해 주문함(젤 싼걸로 주문한듯)
여기서 가이드가 영어 한마디도 잘 못한다는걸 나에게 뽀록남.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