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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가/영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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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구하러 다님.. 오늘보고 온 집.....(풀....) 요즘 할망구랑 고양이 벼룩땜에 결별을 마음먹고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마침 저랑 함께 일하는 스콧란드 출신인 조셉이 자기네 집으로 와서 살라더군요. 이 친구는 게이라(흐흐) 남자친구랑 함께 살고있는데요.. 들어가면 저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0-;;;;;;;; 그래서 집을 갔지요.. 집은 한국식으로는 저층 아파트인 일종의 court 였습니다. 현관 들어서자 마자.... 화장실... 샤워부스 주방.. 거실.. 테라스에서는 저 멀리 풀 바다가 보입니다.. 집을 구경하고 그로쉬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크립스와 함께... 점심으로는 인도네시안 라면을 먹었구요... 와인과 함께....~ 그런데 이 집에서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집안 곳곳에 조셉과 남자친구의 다정스런 사진이 저를 부담스럽게 만들더군요..
내가 낚은 고기들.... 
낚시로 잡은 킹크랍(King Crab)
나도 월척을 낚고 회도 직접 쳤다~~ 6월 25일.. 이 날은 한반도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역사적인 날이 되었답니다. 제가 연습용으로 산 어린이용 민물 낚시대로 깨작깨작 장난치다가 그만 농어 월척을 해 버린 것입니다~ 예전에도 한 마리 잡은 적은 있었지만, 낚시대도 친구꺼였고, 미끼도 친구가 껴준거고, 세팅도 다 친구가 해준거라 의미가 없었는데, 이번엔 전부 제가 다 한거거든요. 낚시를 가서 책이나 보고 주변 풍경이나 즐겼을 뿐, 솔직히 경험이 없어서 낚시대도 연습용으로 구입한거고 낚시질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었는데, 장난스럽게 던진 낚시대에 이런 농어가 걸리다니~~~~ 저는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농어와 함께 기념사진 한 방 찍고~~ 낚시대를 보세요.. 정말 얇고 작아요. Argos에서 12파운드 주고 산, 가장 싸고 상태 안 좋..
I'm nobody ! who are you? I'm Nobody! Who Are You? Are you---Nobody---too? Then there's a pair of us! Don't tell! They'd banish us---you know!How dreary---to be---Somebody! How public---like a frog--- To tell your name---the livelong June--- To an admiring bog! 세상 사람이나 주변인들에게 인정받는 Somebody가 된다는 것은 6월 내내 개구리가 개굴개굴 떠들며 울어대는 것처럼 허무하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이 시가 더더욱 공감되는 2005년 6월입니다. somebody, 즉 누군가에게 이 시를 바치고 싶답니다. 비록 이 글을 ..
회...회...회~ 그동안 낚시를 해서 요리를 해 먹을 때마다 사진을 매 번 찍지는 못 했지만, 처음 낚시를 했던 그 날 이후 주말 마다 대충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보여드릴께요. 고기를 낚으면... 회를 쳐서 먹는 건 기본이구요.. 매운탕도 빠지면 안 되죠.. 어느 날은 회 먹기도 지겨워서 회덮밥을 해 먹었구요. 그릴에 구워.. 고갈비 양념장을 발라 일명 농어로 요리한 농갈비/~도 해먹었습니다.
영국 바다에서 낚시해 회를 쳐서 먹었다! 뱅크 홀리데이였던 5월 30일 월요일!!! 섬나라이면서도 사람들이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냥 튀겨먹고,가끔 그릴에 구워먹는 정도?) 생선 만나기 힘든 이 땅 영국에서!! 직접 낚시를 해 회를 떠서 먹었습니다. 정말 장 안의 화제였고, 역사적인 사건... 이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사진 보시죠.. - 시작 - Bank holiday를 맞아 저는 밀린 영화를 보기로 하기로 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좀 심심해져서 친구들 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들도 따분해하며 영화나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뭐 재미난 일 없나..." 생각하다가 "낚시해서 생선회를 먹자"에 결론을 이르렀죠. 그래서 우리는 일단 낚시대를 사러 떠났습니다. 친구차를 몰아..... 일단 풀 시내로 출발... 하지만 풀에..
자전거 산 날... 토요일(21일)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운동도 하고, 비치에서 타고 다니려구요.. 예전에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어서 연습이 좀 필요하겠지만....... 중고로 구입하려고 보스콤까지 갔었는데, 살만한 게 없어서 그냥 새거 사버렸습니다. 젤 싼걸로-0-;;;; 자동차 용품과 자전거, 자전거 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매장인 halfords로 갔습니다. 이 많은 자전거들 중에서... 제가 선택하는 것은 제일 싼 49.99 파운드 짜리... 너무 운 좋게도 구 모델을 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제가 생각한 중고 자전거 가격이 35~40 정도였으니, 별 차이도 안 나서 단번에 골랐습니다. 이게 싼 이유가 크기가 약간 작았고-별 차이도 안나지만-_- 2003년 모델이라 싸게 파는거였구요..(2005 모델 중 젤 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