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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듣고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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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Chicago)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중인 Adelphi 극장(2005년 12월 당시) 티켓. 25파운드.. 어퍼써클.... 계단과 복도에는 역대 공연 배우들(뉴욕과 런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996년에 브로드웨이에서 벨마역을 한 배우. 1997년 웨스트엔드에서 록시하트역의 배우. 1997년 웨스트엔드의 벨마.. 등등... 뉴욕과 런던의 시카고를 빛낸 배우들의 사진들이 쫘악 전시.. 어퍼써클의 바. 변호사역에는 Darius Danesh 라는 아주아주 유명한 가수가 연기했다. 예전에 내 친구가 봤을 때는 헐리웃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가 했었고 한다.정말 잘 했다. 여자들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던데... 배우들의 연기가 멋졌음은 물론, 소박하고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은 역시 사람 눈을 못 떼게 했다. 게다..
[초강추/드라마] Battlestar Galactica (배틀스타 갈락티카) 80년대에 starman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수백편의 미국 드라마를 봐왔지만, 내가 소장하고 있는 것은 딱 세 편 밖에 없다. young Indi와 the X-files 그리고 Battlestar Galactica.. Battlestar Galactica는 시즌2 까지 끝낸, 아직 종영되지 않은 SF 드라마다. 인류가 직접 부려먹기 위해 창조한 사일론에게 역으로 핵공격을 당해 12개 행성과 수십억 인구를 모두 잃게된다. 구식 우주전함 한 척과 인구 5만명만 겨우 살아남아서 우주 여기저기로 도피를 하게 된다. 마지막 인류의 최종 목적지는 신화에 나오는 별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지구"인데, 이 드라마에서 지구는 이미 머나 먼 과거일 뿐만 아니라, '과연 실제하는 별인가?'라는 말이 ..
[드라마] Prison Break 지난 주말 내내 이거 보느라 다크서클이 생길 정도였음. 다크서클이 생긴 건 24 시즌1 이후 처음인 듯-0-;;;;; 정말 재미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초강추~ 아직도 가심이 콩닥콩닥하네 ㅋ
배부른 돼지 베컴.. 일요일자 신문 중 가장 많은 부수를 자랑하는(공식적인지는 몰라도, 일단 내가 일하는 뉴스 에이전트에서는 가장 많은 부수..) 메일 온 선데이 1면 하단의 문구... 내 주변 영국인들은 의외로 축구엔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싫어한다"라고 노골적으로 말을 한다. 물론 남자들이! 이유를 물어보니 "축구선수들이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양쪽 다 멍청이들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고, 누군가 over the moon 같은 표현을 하면 "무쉭한 축구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긴 후에나 하는 그런 말은 되도록 안 쓰는 게 좋다...."고 말하는 영국인도 있었다. 그나마 축구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은 진짜 축구가 좋아서는 둘째치고, 대부분 베팅을 했기 때문에 결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었다. 축구보다는..
영국은 지금 arctic monkeys 열풍... 아니 태풍..-0-; 지난 주 데뷔음반이 출시되자마자 장난 아니게 팔려나가 영국 락 데뷔음반 첫 날 음반판매 신기록을 세운 신예밴드 arctic monkeys가 영국을 강타중이다. 앞으로 다른 신기록도 갈아 치울거라 예상.. 영국 쉐필드 출신인 이들은 인터넷의 대중들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그 바이러스가 퍼져나가 지금은 완죤 영국 전역을 뒤흔드는 정도다. 데뷔 음반을 내기 전부터 소규모 공연을 지켜 본 사람들에 의해 오프라인으로는 공연실황이 녹음된 데모씨디가 돌려지게 되었고, 온라인으로는 그 mp3가 사람들의 블로그에 공개되면서 서서히 알려지게 된 밴드이다. 그러면서 작년 10월에 첫 싱글인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도 톱을 차지하며 대성공을 했고, 게다가 몇몇 인기있는 음악잡지에서 작..
[콘서트] Teenage Fanclub 런던 콘서트 화요일(22일)에 teenage fanclub의 콘서트를 보러 런던에 다녀왔다! 이 전날 한 친구가 영국을 떠나는 날이라 새벽까지 파티를 했었고, 파티 끝나자마자 매일 그렇듯, 이 날 새벽에도 일을 한 관계로 피로가 너무 쌓여서 하마터면 못 갈뻔 했는데, 그랬다면 평생을 땅을 치며 통곡했을 정도로 정말 특이하고 멋진 대감동의 공연이었다 ㅠㅜ (공연 동영상 일부 찍은것 아래에 올리겠습니다^^;) 티켓... 공연장소인 KoKo 마켓으로 유명한 캄든 타운 남쪽에 있고, 공연장과 바가 함께 어우러진 장소였다. 무엇보다도 7시 30분에 시작하는 공연을 6시 30분쯤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10명 밖에 없었는데-0-; 1명은 한국인(바로 나) 2명은 중국인, 7명은 일본인-0-;; 이렇게 동양 3국의 팬들만 ..
[뮤지컬] Saturday Night Fever 영화로 나왔으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뮤지컬은 비지스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신나는 팝 뮤지컬이다. 이 작품 역시 뉴욕이 배경이고, 춤을 사랑하는(아니, 춤에 미친) 주인공이 평일에는 아빠 가게에서 알바하다가 주말만 되면 클럽에 나가서 신나게 춤을 추면서 놀다가 그곳에서 알게된 여자와 티격태격 하다 결국 파트너가 돼서 춤 대회에 나가 1등을 먹는다. 한마디로 춤을 통해 인생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1부 끝나고 브레이크 타임.. 사실 이거 볼 때는 너무 피곤하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그리고 함께 뮤지컬을 본 친구가 (무슨 이유여서인지, 이 뮤지컬은 내가 쏘는 거였다.) 자기가 보고싶은 공연으로 못 봐서인지 별로 신나하는 것 같..
[드라마] Alias 방금 시즌4를 끝냈다... 휴~~~ 이거 머라해야하나-0-;; 더 추해지기 전에 이거 어서 빨리 종방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제 심정... 누가 알까나? 아마 모두 같은 생각일거다. 내가 넘 좋아하는 언니! 제니퍼 가너가 나오는 정말 멋진 드라마"였"다. 시즌1,2는 정말이지 최고라고 할만큼 재미있었는데, 시즌 3으로 갈 수록 내용이 너무도 극단적으로 흘러서 약간 불안해지더니, 4시즌에선 완전 대박이네. 그냥 거기서 끝나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램발디도 종결되고.. 과연 뭔 밑천으로 시즌5를 시작하냐 했더니-0-;; 이번엔 마이클의 과거라는 어이없음! 시즌5에선 벤에플렉의 애를 가져서 임신한 가너언니의 모습까지 봐야 한다는 두 배의 고통스러운 시청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보던거 안 볼 수도 없구말이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