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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듣고 보았나/TV/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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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에서의 제니퍼 가너... 2003년2004년 지금 열씸히 오스카 시상식을 시청하고 있다.. 제가 무지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인 "제니퍼 가너"가 작년(왼쪽)과 올해(오른쪽)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들~.역시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앞머리를 잘랐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헤어스타일은 2월 22일 SAG 시상식에서 첨 선보였는데, 참으로 쇼킹했다는..-_-; 시드니의 모습도 바뀔텐데 시드니에겐 별로 안 어울릴 것 같다-_-; 제니퍼 가너는 작년 오스카엔 애니메이션 수상자를 발표하기 위해 미키마우스와 함께 등장했는데, 올해는 과학기술상 수상자들을 소개하러 나왔다. 앞으로는 이렇게 시상자로만 나오지 말고, 이제까지의 어이없는 영화들과는 다른, 좀 제대로된 영화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펼쳐서 수상자의 자격으로 오스카 무대..
[영화] 긴급조치 19호 1년 전쯤엔가 다운받았다가 지금에야 이 영화를 봤는데..-_-; 아무리 시간이 남아서 본거라고 해도 왜 하필 이런 영화를 봤는지 내가 무지 미웠다. 나는 아무리 최악의 영화라고 해도 그 뒤에서 수고해준 사람들의 정성이나 노력을 봐서 이런 공개된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혹평이나 악평은 절대 안 하는 성격인데, 이 영화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영화라 선포하고 싶다. 이런 황당하고 암울한 영화는 100년은 물론 1000년 한 번 나올까 말까하기도 힘들 듯.. 중간에 보기를 포기하려다 그래도 끝까지 다 봐야지만 "최악"을 운운할 수 있을테니, 이 글을 쓰기 위해 제 인내심을 총 동원해 끝까지 봤다. 영화 속 등장하는 가수들도 다 한심하고, 특히 몇몇 가수들은 욕을 참 잘 하더라. 그건 연기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드라마] 24 24는 미국 FOX-TV에서 방송하는 한 드라마 제목이다. 이렇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가 있었다니 아주 놀라와 하면서 시청하는 중이다. 제목인"24"는 하루 24시간을 뜻한다. 미국 드라마 한 시즌의 에피소드가 거의 22~24편인데, 이 드라마 역시 24편이지만, 에피소드는 단 한 개이다. 하루동안 일어난 일로 24회를 방송한다. 이를테면.. 1회는 자정부터 새벽1시, 2회는 새벽1시~새벽2시, 3회는 새벽2시~새벽3시...... 이런식으로 마지막회는 밤 11시부터 다시 자정까지.. 총 24편으로 되어있다. 1주에 1회씩 방송했으니 시청자들은 하루동안의 일을 무려 24주간이나 봐야 한다는.... 물론 많은 극중 인물들은 똑같은 옷만 입고 나온다-_-; 아~ 이 드라마 정말 대박이다..;; 사람..
[영화] 28일 후 (28 days later) 오늘 본 영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 이다. 일단 대니 보일은 전작중에 너무 좋았던 것도 있고, 별로였던 작품도 있고...해서리 이번 작품은 어떨지 무지 궁금했었다. 이 영화는 존 윈덤의 소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인류를 파멸시키는 것은 외계의 침략도 아니고, 트리피트도 아니고, 자연재해도 아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인 "분노"이다. 영국에 "분노"라는 바이러스가 출현해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사람은 즉시 좀비로 변해 무조건 분노하고 다른 인간을 물어뜯어 감염시킨다. 이 영화의 진짜 메세지는 영화 중반 이후에 나타난다. 영화가 흐를 수록, 분노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분노보다는, 인간 속에 원래부터 내재 돼 있..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Bruce Almighty) 이제까지 본 짐 캐리 영화중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뭐 내가 워낙에 짐 카리의 과장된 표정연기와 억지웃음 유발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 그의 영화들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상대적으로 고평가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만큼은 나에게 엄청나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고나 할까? 아이스하키와 나이아가라 폭포의 도시인 버팔로를 배경으로 한, 짐 캐리가 이른바 "알파와 오메가"가 되는 영화인데, 발상도 기발하고 순간순간 재치도 많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스스로 기적이 되어야 한다"는 이 영화의 메세지였다. 누구든지 기적이란 걸 바라기는 하지만, 기적은 대부분 외부로부터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메세지는 나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을 줬고 앞으로 내 생각과 태도 모두에게..
[드라마] CSI miami CSI 마미애미 시즌1이 종방됐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원조 CSI의 크로스오버편이라 라스베거스에만 익숙한 탓에 약간 어색함(?)도 없지 않았는데, 마이애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대성공을 거두며 시즌1을 마치게 되었다. 라스베가스와 다른 점은 뭐니뭐니해도 사건들의 성격이다. 물론 강력사건이란 게 대부분 "살인사건"이란 공통된 특징으로 나타나지기도 하지만, 이 두 도시 분위기 차이 만큼이나 각각 발생되는 사건들이 아주 다르다는 점이 크게 흥미로웠다. 특히 마이애미는 쿠바에 인접해 있는 도시이다보니 쿠바를 통해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비롯, 휴양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범죄들을 다룬 것들이 많았다. 비행기 추락과 관련된 대형 사건이 등장하는 것도 라스베거스와는 다른 점이었다. 하지..
[드라마] F.R.I.E.N.D.S 시즌 9 이전 시즌들과의 다른 점은, 친구들 6명이 모두 자신의 짝을 만났다는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시즌을 끝내면서 6명이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으로 끝난 것은 처음이다. 그 점에서 마지막 시즌인 시즌10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웃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시즌10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변함없는 커플로 남아 끝을 맺을지...기대되는군~
I WANT TO BELIEVE...(?) TV시리즈 the X-files는 막을 내렸지만, 멀더와 스컬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 것 같디. 영국 웨일즈 카디프 대학의 한 교수께서 사스가 외계의 별에서 온 바이러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주장을 조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지만 the X-files의 열렬 시청자였던 나로서는 이 주장을 단순 조크로 넘기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게 사실이다-_-;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당근 멀더와 스컬리 생각이 젤 먼저 났음은 물론이고.. 참으로 오랜 시간을 외계 바이러스와 싸웠고 직접 감염까지도 됐던 멀더와 스컬리~ 우리 앞에 다시 등장해서 사스의 공포에 떨고있는 지구를 구하고 그 뒤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쳐주길... BBC 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