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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2. 이탈리아(업로드중)

[이탈리아-아시시(1/2)] 성 프란체스코의 흔적을 따라...


에구...블로그가 너무 썰렁해서 ㅠㅜ 글구 날씨도 많이 쌀쌀하니...
좀 훈훈해지고자 하는 의미에서 성인-0-; 프란체스코를 만나러 아시시로 가볼까용~
(생각해보니 여름에 시원해지라고 스웨덴 사진 올리다가 그것도 반도 못 올렸네ㅠㅜ)

아시시는 2006년 3월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제가 보기엔 꽃의 도시 피렌체보다 더한 꽃의 도시 였다오~




로마 테르미니 -> 아시시로 갔습니다.
아시시역에 도착...




저 무지개빛 간판이 있는 가게에다 짐을 맡기면 돼요!!
버스티켓도 여기서 구입 가능합니다.


참고로....여기 쥔장 영어 하나도 못합니다-0-;;
가방 맡길 때 책을 놓고나와서, 찾으러 갔을 때 책도 찾으려 했는데..
설명해도 하나도 못 알아듣고...무서운 표정으로 "노! 노!" 이러기만...-0-;;;
(결국 다른 책을 보여주며 손가락질했더니...막 아하~~ 하고 웃으며 보관하고 있던 걸 줬음ㅋㅋ
친절하고 따뜻한 정은 있는데, 영어울렁증에 무조건 손사레치는 게 한국인같아 친근해보이더군요-_-;)



 

아시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어용..





근데제가 깜빡 졸아서 젤 꼭대기 종점에서 내렸습니다-0-;;
내리니 뭔 마켓같은게 있더군요.

지도 한 장도 없는데... 이거 어쩌냐 ㅠㅜ





그래도 사진에 보시다시피 관광소도시답게 사인포스트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프란체스코 성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성당과 수도원들이 널렸어요.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하며 어찌나 이뿌던지...
집, 길, 담이 모두 같은 패턴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집집마다 작은 화분들이 걸려있었는데...
꽃피는 봄이나 여름에 왔었음 너무 이뻤을거에요..




아시시의 집...




사인포스트를 보며 타운센터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도 같은 길목이네요..

좁디좁은 골목길을 따라가고...
계단도 내려가고...




앙증맞은 다리 아래도 지나가고...
인적도 없는 으슥한 거리를 지나도...

도무지 타운센터는 커녕 성 프란체스코 성당도 눈에 안 보이는 것이었습니다-0-;;;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 겨우 붙잡아 "프란체스코~" 막 이랬더니
앞을 가리키며 "쥬~쥬" 이러는 거였습니다-_-;;;
 
계속 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 사람 역시 앞을 가리키며 "쥬~쥬~"

한 다섯명한테 물었는데..모두 "쥬쥬~"이러기만 할뿐-0-;; 아무런 대답도 안 해주고 ㅠㅜ
(나중에 피렌체에서 만난 이탈리아 친구에게 도대체 "쥬~쥬~"가 무슨 뜻이냐 물었더니,
막 웃으며 대답하길....그냥 가던대로 계속 가라~, 하던대로 계속 해라~라는 뜻이래요-0-;;;)




그래도 집들과 아기자기한 꽃화분들을 보며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쥬쥬~ 하며 걸었더니...드뎌 넓은 길이 나타났습니다..





꽤 큰 성당도 보이구요..
(에구...지금 지도를 못 찾아서 성당 이름 모르겠네요-0-;;
지도 찾으면 수정해서 올리겠음-0-;;;)





앞에는 분수대도 있었구요..




말과 기사가 동시에 고개룰 숙이고 있는 동상이
인상적이었어요.





다행히 바로 옆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도를 받아들고...아시시 탐방에 나섰습니다.




피노키오도 만나구요...(피노키오가 이탈랴 출신이라는 건 다들 아시죠?-0-)
피노키오가 있는 곳엔 늘 있는 오토바이-0-;;




아시시는 앞으로가나 뒤로가나 옆으로가나
온통 성당,성당,성당이랍니다.





작은 도시이면서도 성당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산타 키아라 성당..
여기는 성 프란체스코의 추종자였던 성녀 글라라를 위해 지었다고 하는군요.





외관은 아주 심플해 보이지만 조형미가 느껴졌습니다.




산타 키아라 성당 앞엔 단체로 온 청소년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유럽여행의 묘미는 크고작은 성당들 내외부 모습들의 차이점을 느끼는 것인데, (내부는 정말이지...박물관, 미술관 저리가라이죠..) 이 날은 시간이 없어서 프란체스코 성당 외에는 못 들어가본 게 아쉽네요 ㅠㅜ




저 멀리 보이는 문이 아시시의 정식 입구입니다.




어디에서나 보이는 성당..





저는 오늘의 주 목적지였던 프란체스코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성당으로 향하는 길목은 각종 기념품 가게들로 가득...




꽃장식은 기본이구요..





드뎌 저 멀리 프란체스코 성당이 보입니다..





드뎌 성당에 도착...
여기가 바로 성 프란체스코 성당입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저 아래에...기차역이 있죠..



 

정면에서 본 성 프란체스코 성당...
PAX가...이탈랴어로 평화라는 뜻 아닌지?
(PAZ가 스페인어로 평화니...그냥 찍었음-0-;;;)





왼편으로는 큰 광장이 있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 내부는  다음편에 계속-0-;;;;;
프란체스코 성당...좀 멋졌어요...기대해주셔용~